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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 오는 날이면 평소보다 몸이 축 처지고 관절이 쑤시고 뻐근한 느낌을 받으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아주 오래전 다쳤던 곳의 통증이 다시 느껴지거나 우울한 느낌도요

 

그렇다면 왜 비가 오면 더 피곤해질까요?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에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하니

정리해보았습니다.

 


1. 기압의 영향

비 오는 날, 특히 장마철에는 대기의 기압이 저기압으로 변화가 됩니다.

평소보다 기압이 낮아지면서 날씨가 흐려지는데요

여기서 우리의 몸은 1 기압 (약 1013.25 hPa)에 적응되어있는데 외부의 기압이 약 900 hPa까지 내려가면서

몸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커지게 됩니다.

관절 주위의 조직이 팽창하면서 관절의 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염증이 있다면 염증이 더 부어오르며

관절 쪽 체액이 팽창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2. 일조량의 영향

비가 오면 일조량이 감소하고 그에 따라 비타민 D 생성이 부족하게 됩니다.

비타민 D는 근골격계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여

인체 뼈 건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결핍 시 우울증과 만성피로를 증가시키고 염증과 통증을 증가시키죠

 

또한 수면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어 잠에서 깨어나도 피곤한 느낌을 받게 되죠

 

3. 음이온의 영향

비가 오면 일조량이 낮아지고 음이온의 농도도 낮아집니다.

음이온은 (-) 전자를 띤 공기의 원자 요소인데

음이온은 스트레스 해소와 몸의 이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올 땐 음이온의 농도가 낮아지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세로토닌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기분이 우울해지고 다운되는 것이죠.

 

4. 습도의 영향

비가 오면 공기보다 수증기의 비율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이때 신체에도 습기가 찬다고 하는데 신체도 습기가 차면 몸이 무겁고

쳐지는 등 체력소모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습도가 높아지면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으며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잦은 기침이나 목이 부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유산소 운동이 좋다고 합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이나 헬스장에 방문하여 몸을 움직이면

무기력함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비타민 D와 비타민 B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 B는 세로토닌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기분이 처지는 걸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돼지고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닐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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