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현장 반경 500m 이내에 구비된 자동 심장충격기, 제세동기는 겨우 3개뿐이었다고 합니다. 뒤늦게나마 이러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기로 하였는데요 오늘은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자동심장충격기가 필요한 이유
겨울이 다가오면서 기온이 떨어지면 사람의 혈관은 좁아지게 됩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있는 분들은 그에 따라 급성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온몸으로 혈액순환이 멈추게 됩니다. 이때 누군가가 빨리 발견하여 심폐소생술 (CPR)을 진행하거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심정지 상태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3~4분간 방치한다면 극심한 뇌손상이 오고 그 이후엔 사망하게 되죠 연간 급성 심장마비 건수는 평균 29,834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으면 생존율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를 대비한 자동심장충격기는 극히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장에 통과시켜서 심장에 활동 전위를 유발하여 다시 정상적인 전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지시켜줍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사용법만 잘 숙지한다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에 앞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환자의 반응이나 호흡을 살핀 후 호흡이 없다면 한 사람을 지목하여 119에 신고를 요청합시다. 이때 지목한 사람을 정확하게 특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앞에 안경 쓴 아저씨 119에 신고해주세요! 라거나 교복 입은 학생 119에 신고해주세요!라고 정확히 말해줍시다
대부분 자동심장충격기의 외관과 기능은 비슷하고 관공서나 공공기관, 지하철, 최근엔 편의점까지 그 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캐비닛을 열어 기기를 꺼내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아둡니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서게 하고 초록색으로 된 전원 버튼을 눌러서 전원을 켭니다.
전선에 연결된 패드가 2장 있는데 우선 커넥터를 기기에 연결하고 가슴을 노출시킨 후 1개는 오른쪽 빗장뼈 바로 아래 부착하고 심장이 위치한 왼쪽 젖꼭지 옆 겨드랑이 쪽이나 왼쪽 가슴 위에 부착합니다.
소아의 경우 위와 같이 하거나 가슴 중앙과 등 중앙에 부착해도 됩니다.
부착 후 자동심장충격기에서 "분석 중..."이라는 음성 안내와 함께 환자의 심장박동을 체크하고 전기를 충전하게 됩니다. 이 때는 환자에게서 손을 떼고 기다려야 합니다.
"재세동 필요 충전 중..."이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오고 약 10초 정도면 충전이 완료되는데요 충전이 완료되면 기기에서 안내 음성이 나옵니다. 충전 중인 10초가량의 시간에도 심폐소생술을 같이 진행해주는 게 좋습니다.
"재세동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음석이 나오면 주황색 번개모양 버튼을 누르면 전류가 흘러 재세동이 시작됩니다. 재세동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반드시 본인과 함께 다른 사람이 환자에게서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환자에게 손을 대고 있는 중 재세동을 하면 강한 전류에 노출되어 충격을 받을 수 있고 심정지 환자의 심장에 제대로 된 전기 충격을 줄 수 없습니다.
재세동이 끝난 직후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119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곳 찾기
E-GEN | 응급의료포털 E-Gen
주변에 위치한 응급실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www.e-gen.or.kr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화면입니다 병원, 약국 찾기, 민간 구급차 검색, 응급실 찾기 등 위급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이 있습니다. 상단 메뉴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나 가운데 표시한 자동심장충격기 찾기 버튼을 눌러봅시다.
본인 주변의 위치를 탐색하거나 시, 구, 도로명을 입력하면 주위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다니던 길에 기기가 있다면 위치를 외워두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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