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샤워기 온도 조절, 수압 조절하는 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샤워기의 수압이 너무 낮거나 샤워기의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차가운 쪽으로 밸브를 돌리면 급격히 수압이 줄어들거나 혹은 그 반대로 온도가 너무 차가워서 뜨거운 쪽으로 돌리면 또 수압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신 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이 그랬거든요..)
이렇게 되면 여름에 온수를 틀면 물이 너무 뜨거워서 그냥 냉수로 샤워하곤 했습니다.
방법을 찾아보니 정말 간단했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나 없으시면 500원짜리 동전만 있으면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기 사진과 비슷한 일자 나사 밸브 구조이신 분만 해당하며 다른 구조는 잘 모르겠네요..)
우선 샤워기를 봅시다. 샤워기를 벽에 고정시키는 나사가 보일 텐데 이 나사를 돌려 수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차가운 물이 나오는 유로부 나사에 500원짜리 동전을 나사 홈에 끼우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 나사를 더 조여준 후 차가운 쪽으로 밸브를 돌려 물을 틀어보면
이렇게 수압이 낮아지고 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나사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나사를 풀어준 후 물을 틀어보면
다시 물이 원래대로 잘 나오네요 여기서 눈치채신 분이 있으실까요? 정리해보겠습니다.
* 물이 너무 뜨거운데 차가운 물 쪽으로 밸브를 돌리면 수압이 약해진다
-> 차가운 물이 나오는 쪽의 나사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풀어준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쪽의 나사를 시계 방향으로 조여준다
* 물이 따듯해지지 않고 뜨거운 물 쪽으로 밸브를 돌리면 수압이 약해진다
-> 뜨거운 물이 나오는 쪽의 나사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풀어준다, 차가운 물이 나오는 쪽의 나사를 시계 방향으로 조여준다
* 수압이 너무 약하다
-> 양쪽 나사를 적당히 풀어준다
-> 또는 수압 상승 샤워헤드로 교체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다양합니다)
※ 주의할 점
수압을 강하게 하기 위해 나사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무리하게 돌리다가는 나사가 풀려버려 그 유로에서
물이 세어 나와 물 폭탄을 맞을 수 있으며, 그 압력을 힘으로 눌러 다시 샤워기를 구멍에 맞추고 나사를 조여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샤워기뿐만 아니라 싱크대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일자 나사 밸브가 장착되어 있다면 조절이 가능하며
꼭 필요하지 않다면 수압을 낮춰 물을 절약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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